송중기 생각 보다 세게 나온 명장면은? ‘빈센조’ 작감배 모두 모인 뒷 이야기 | 빈센조 Vincenzo | 넷플릭스 [ENG SUB]

송중기 생각 보다 세게 나온 명장면은? ‘빈센조’ 작감배 모두 모인 뒷 이야기 | 빈센조 Vincenzo | 넷플릭스 [ENG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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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오프닝 음악이 좋아 좋죠, 그거 너무 좋아. 최고야 최고 설레 [오늘의 비하인드 토크 룸 (서울 어딘가)] 가면을 쓴 의문의 정체들 제가 이쪽으로 가는 게 나은 거 아닌가요? 배우가 가운데 앉고 연출하려고 하지마 여기서 왜여? 드실래여? 아 못 먹지 놀리는 거예요? [가면은 뭐예요?] 이거 복면가왕 하신 분이 만들었어요 이거 쓰고 노래를 어떻게 부를까? 그죠 난 그게 대단한 것 같아 -중기)내가 썼던 게 뭐야? -희원)그거 이거 -중기)저건 차영이? -희원)네 응 차영이. 미소녀 차영이 얼굴이랑 작가님 얼굴이랑 세 밴데 [빈센조 비하인드 토크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 빈센조를 쓴 작가 박재범입니다. 빈센조 연출한 김희원입니다. 빈센조 까사노 역할을 맡은 송중기입니다. [Q. 가면은 왜 쓰셨나요?] 뭔가 익명성이 보장되었으면 좋겠고... 그래야지, 솔직한 말씀도 드릴 거고 양해해 주십시오 아우 멋있다 오랜만에 보네요 [토크를 위해] 편집을 했네? -중기)보이세요? -희원)네 보여요 잘 보여요 잘 보여요 지금 이거 넷플릭스로 튼 거예요? [Q. 캐릭터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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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허슬'이라는 영화의 '돼지촌'을 모티브한 거예요. 실력이 숨겨져 있다가 개개인이 각성하면서 실력이 나오는 것이고 우리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개개인이 시민을 상징하거든요. 시민 하나, 하나가 강한 힘을 갖고 있다. 그걸 상징하기 위해 금가파라는 조직이 됐고 캐릭터 설정은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달라요. [네?] 길을 나오다가 세탁소 아저씨를 만나면 그게 세탁소 아저씨가 되는 거고 만약에 그날 그곳을 안 갔으면 그 캐릭터가 안 만들어지는 거죠. [감탄 +1] [Q. 캐스팅 비하인드] 저도 궁금해요. 시청자가 보고 싶어야 하고 스텝들이 같이 일하고 싶은 기준이 두 가지거든요. 저는 자연인으로서 배우의 특성을 많이 보는 편이에요. 그 친구가 갖고 있는 특기, 말투, 분위기 그런 면에서는 송중기 씨가 가장 편해요. [특기, 말투, 분위기 : 잘생김] 잘생겼잖아. 잘생겼다는 걸 어떤 그런.. [뇌물] [회수] 못 먹는구나? 드실 수가 없어요. 제가 제일 먼저 캐스팅된 줄 아시더라고요. [댓츠 노노] 아니에요. 제일 먼저 캐스팅된 배우분 있었죠, 감독님? 네. 임철수 님, 양경원 님 두 분을 마음 속에 찜을 해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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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제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때 그 두 배우분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매우 희망적이지. 뭐? 딱 그 두 분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더라고요. 두 분은 고민의 여지가 없었죠. 워낙 잘 하시는 분들이니까. [Q. 배우 송중기 캐스팅 비하인드] 그때 놀고 있었죠. -중기)맞잖아요. -희원)한가해 보이시더라고요. 의심의 여지가 없었어요. 해주기만 한다면야. 캐스팅이 되느냐 안 되느냐 대본을 넘기고 기다리기 시작하잖아요. *** 조개구이라고 마시안 해변에 있는 건데 보조 작가 둘하고 저하고 셋이서 술 마시면서 '아 송중기가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그래서 통화할 때 '팍 팍' 이 소리가 -희원)조개 열리는 소리였던 거죠? -재범)네 터졌어요. 랍스타 위에 치즈가 얹어 있는데 이거 한다고 굳은 거야. 그거 굳어서 고무처럼 돼서 못 먹었어요. 아 정말요? 조만간 거기 조개구이 집 가시죠. 아 좋습니다. 네 좋구만요. 제가 감사한 게 '이런 대본을 못 만났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함께해서 영광인 작품이고 박재범 작가님께서 대본을 주신다고 매니저한테 얘기 들었을 때 솔직히 반응이 '엥?' 이거였어요. 왜냐하면 저한테 박재범 작가님의 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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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라는 게 저한테 많이 박혀있어서 '어? 왜 나한테 코미디를 주시지?'가 저의 솔직한 처음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작가님의 기획 의도 3~4줄을 읽고 이건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라는 느낌이 왔어요. [장한서 X 빈센조] 아 멋있는 씬 나오네요. 작가님 아이스하키 씬을 왜 쓰셨나요? 두 배우가 스케이트를 잘 탄다는 입수해서 안 쓸 수가 없었죠. 동연 씨는 완전 선수처럼 타더라고요. 아이스하키 드라마를 찍으셨었죠. 본인들이 못 타면은 절대 쓰지 못하거든요 [Q. 배우 곽동연 캐스팅 비하인드] 제가 너무 하고 싶었어요. 꼬시기 어렵더라고요? [나이 : (97) 생각보다 어림 특징 : 꼬시기 어려움] 굉장히 나이가 어리시거든요. -중기)맞아요. -희원)정말 어린 분이에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특별 출연하셨거든요. 딱 볼 때 확신이 왔어요. 곽동연 씨는 얼굴 정면샷에서 입을 가리고 눈만 보면요, 영화 '대부1'에 나왔던 알파치노 눈이랑 비슷해요. 오~ 그래서 저는 그 눈빛이 되게 좋더라고요. [Q. 송중기 PICK 찐케미는?] 아무래도 전여빈 씨죠. 제일 많이 붙어있었을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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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멤버들 세 명인 것 같아요. 주성이(윤병희)형은 호흡이 잘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뭘 해도 리액션을 다 받아주고 또 무언가를 창조해내세요. 근데 저 그때 콧물나지 않았어요? 다 지웠죠, CG로. 그쵸? [Q. 중년 여성 빌런] 개인적으로는 김여진 선배랑은 되게 짜릿했어요. 이건 감독님이랑 논의를 굉장히 많이 한 부분이에요. 원칙은 하나 있었죠. 지금까지 나왔던 여자 빌런의 외양적인 모습 그런 차원으로 접근하지 말자. 옆에 있는 이모, 고모 같은 캐릭터. 그중에 김여진 씨가 가장 잘 아시겠지만 연기면 연기, 분위기면 분위기 그런 변신을 너무 잘 하시기 때문에 춤추는 씬이 많으신데, 이 언니가 손이 진짜 아름다우세요. 소녀적인 데가 있거든요, 언니가. 그래서 그런 데서 오는 콘트라스트가 되게 좋았어요. 저는 아름다운 외양에서 추한 게 나오는 것을 되게 좋아하는 편이어서 [Q. 화제의 캐릭터 인자기] 가장 인기를 얻은 캐릭터가 누구인지 아세요? [손 번쩍] 어 저요! -중기)손 안 드셔도 돼요. -희원)이거. [나야 나] 맞아요, 인자기. 어?! -중기)진짜?! -재범)아 인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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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범)인자기요? -에디터)네. 진짜? 서운하네. 인자기? 새 중의 새. 평화의 상징이에요. 빈센조랑 가장 대비되는 상징물로 표현했어요. 그런 질문이 있어요.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건가요? 아니에요. 그건 제가 그냥 넣었어요. [인자기 빙의 중] 1회에 보면 이탈리아에서 후루루 타팍 푸듸닭 [Q. 인자기는 왜 비둘기죠?] 제 작업실 밖에 실외기에 살아요. 밤새도록 구구구구구 울어요. 걔 이름이 외기예요, 외기. 실외기. 외기..! 외기.. 아 진짜 그렇게 불러요. 그걸 6달 겪으면 화가 나는 게 아니라 가족이 돼요. 이게 진짜.. 처음 낯선 방에 갔을 때 그런 친구가 있으면 되겠다 싶은 거고 평화의 상징인데 서로 티격태격 하다가 결국은 평화의 존재 자체도 빈센조의 편이 된다 라는 아무도 모르는 작가만의 약간의 은유가 있는. 감독님께 감사드리는 건 인자기 씬이 원래는 몇 마리 안 돼요. 원래는 친구 세 마리를 데리고 오는 건데 실제로 저 작업실 외기도 두 마리가 같이 앉아있어요. 그래서 감독님이 장면을 너무 풍성하게 만들어주셔서 180마리가 들어갔죠. 조금 아쉬운 게 있는데 빈센조를 구해주면 인자기가 날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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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날아가면서 빈센조를 바라보거든요. 근데 저는 사실은 새가 뒤로 날아가면서 보기를 원했어요. -중기)맞아. -재범)네 뒤로 백. -재범)백 플라잉 백 플라잉 -희원)백으로 날아가기를 원했어요. 좋지 않아요? -희원)그거 해볼까 이랬는데. -중기)뒤로 가다가.. 빈센조랑 눈이 마주치고 뒤로 가다가 근데 했더니 끔찍하긴 하더라고요. [VFX 담당] 백경수 씨! 아! 백경수 씨. 컨테이너에서 백경수 씨 부르신 이유가 백경수 알아들었어! 이게 그 VFX 실장님이세요. 백경수 알아들었어? 끝날 때 에필로그로 그거 할까 생각했었는데. 회상해보니까 혼자 있는 거예요. [인자기는 원래 없었어] 그 새는 없었어. 이런 거 하면 어떨까 했는데. 아 무서워! 스릴러. [Q. 코미디] 아드레날린 곡이죠. 네. 이 국악 버전이 너무 좋았어요. 아주 즐거웠어요. 심지어 이게 보컬도 있었어요. 저렇게 타령으로. 근데 그거 뺐어요, 고민하다가. 날아라 승리호~ 이게 '날아라 승리호' 이 대사가 애드리브인 줄 알더라고요. 작가님이 써주신 거예요. '승리호' 응원하는 의미로 썼습니다. [Q. <빈센조>표 코미디란?] 개인적으로 저희 드라마를 새드 스토리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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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새드 스토리를 주성치 감독의 '소림축구'처럼 표현하면 전 그게 최고의 하이엔드 장르라고 생각해요. 그걸 작가님,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셨고 그게 참 매력인 것 같아요. 사실은 블랙코미디예요. 캡슐 생각하시면 돼요. 캡슐의 용도가 안에 가루약이 너무 쓰니까 캡슐에 넣어서 먹게 하는 거잖아요. 똑같아요. 저희의 주제 의식이라든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독하고, 직설적인 것들이 많아서 그걸 싸고 있는 캡슐이 코미디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형.. [Q. 애드리브] 이라고 한 번만 불러주면 안 될까? 애드리브는 제일 많았던 게 석도인가? 작가님이 제일 좋아하셨던 "아 잔인한 새끼" 아 이 잔인한 새끼. 이걸 제일 좋아하셨어요. -중기)아 진짜? -재범)그걸 보고 나서 저 배우에 대한 결을 훨씬 더 잘 읽게 돼서 대부분의 많은 배우가 애드리브를 할 때 대본을 망가뜨리거나 그런 경우가 많은데 영웅 씨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내용 훼손 안 하면서 그 안에 내용이 훨씬 재밌게 하죠. 기억났어요. 그때 제가 "약속~"하자고 애드리브로 손가락을 내밀었어요. 약 올랐나 봐요, "잔인한 새끼"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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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 애드립이 많은 건 철수 씨. 철수 형. 약간 채플린 같잖아요. 맞아요. -재범)채플린 느낌이라서. -희원)맞아 맞아 찍을 때 그런 느낌 있어요. 저 친한 모 배우분이 임철수 배우님을 여쭤보면서 "나도 연기 오래 했는데, 저 친구의 호흡은 정말 색다르다" "쟤 뭐니?" 재명이 형도 그렇게 얘기했죠. 철수 씨는 앞에서 보고 있으면 눈이 되게 슬퍼요. 눈이 너무 이뻐. 눈물 흘릴 것 같은데, 오히려 그게 코미디 할 때는 굉장한 강점이에요. 아 그렇구나. [Q. 최고 웃긴 장면은?] 최고 웃긴 건 그거죠. 현장에서 웃겨서 촬영 못했으니까. 뭐라도 하겠습니다. 주성이가 소주 먹고 일어나는데 무릎 부딪혔을 때 정말 진짜.. 아 너무 웃겨서 주성이 형만 보면 그다음부터는 전여빈 씨랑 저랑 웃겨서 촬영이 도저히 안 되는 거예요. 기석이가 정체 밝히는 씬이 있어요. -중기)복도에 걸어오면서? -희원)네 거기 코트 자락 휘날리면서 걷는 워킹이 진짜 진짜 웃겼어요. 그게 너무 웃겨서 1.5박자야 뭐야? 이상해 하여튼. 또각 또각 약간 새마치 장단으로 이렇게 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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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가 진짜 이 드라마에서 저는 그게 제일 웃겼어요. 아 그거하고 냉동 창고에서 석도 죽을 뻔한 거. 아 그렇지. 춥다는 얘기 하지 마! 춥다는 얘기 하지 마!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중기)웃겼어요. -희원)그거 진짜 웃겼죠. 그거 두 개가 저는 이 드라마에서 제일 웃겼어요. Yes, yes I love you [Q. K프로포즈 탄생 비화] 대사 쓰는 것보다 저 작사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유어웨딩] -희원)아 맞아. -중기)이 작사 너무 좋아요. 저 작사 거의 한.. 한 26시간? 아 이거 저작권 등록을 해야 하는데. 그러니까요, 작가님 아직 안 하셨나요? [한국 음악 저작권 협회] 빨리 등록해봐. 그리고 2절까지 만들어야죠. [어리둥절] 2절? 2절까지? 조계종에서 되게 많이 도와주셨어요. 첫 번째는 조계종에 너무 감사해서 이걸 재밌게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파닥 파닥] 라임을 저 안에 맞춰야 해서 한 번만 해주시면 안 될까요? 아이 한 번~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하지 마! 돈~ 파이트~ 콩그레츄레이션 포에버~ 이런 식으로 해서 아 이거 털렸어요. 이거 하고 나서 많이 털렸어요. -중기)털렸어요? -재범)멘탈 많이 털렸어. [꼼지락 꼼지락] 제가 굉장히 잘 찍고 싶었던 씬 중에 하나가 [컥] 잠깐만요. [꿀꺽꿀꺽] 괜찮으신 거죠? -희원)이거 이렇게 나가도 되나요? -재범)추한 모습, 추태를 보여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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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로맨스 장면 비하인드] 전여빈 씨가 다한 씬이에요. 촬영, 조명 감독님들이 다 만들어주셨어요. [공감, 조용히 감상] 여빈 씨랑 리허설할 때 느꼈는데 대본보다 오늘 세게 나오겠다. 아 맞아요. 이 정도는 생각 안 하셨죠? 대본에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아 저렇게까지? -재범)야! -희원)야! 딱 10초 동안만 안고 있을 거예요 일종의 설렘 테스트랄까? [#설렘 유발 테스트] 빈센조의 로맨스는 여성 캐릭터가 주도해주는 것이 있어요. 그 느낌이 되게 신선하고 좋았어요. 중년의 아재한테 로맨스라는 것은 되게 힘들어요. 연애 세포가 죽다 못해 이제 화석이 됐죠? 사모님 사랑하시지 않나요? [단호] -재범)네 많이 사랑하고 -중기)사랑하십니까? 영상 편지 한 번. 많이 사랑하고 ㅋㅋㅋ 여보. 여보..! 내가 매체에 잘 안 나오는데 여보 이렇게 나와서 말을 하는구려. 아 구려? 구려가 뭐야? [여보 사랑해요!] 저는 (대본을) 써놓고 다음날 보잖아요? 죽겠어요. '돌려서 키스한다' 뭘 돌려? 뭘 돌려..! [바로 요거] 모든 배우들의 감정이나 감독님의 세심한 배려나 아이디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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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잘 빚어진 서브 장르가 아닌가. [Q. 로맨스에 대한 갑론을박] 이제 느껴져요? 누와르나 하드보일드로 인식을 하다 보니까 '거기 로맨스가 왜 필요해?' '빨리 다 복수하고 죽여버리고 끝내야지' 라고 생각하셔서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블랙코미디고 사람의 감정을 하나하나 따라가서 로맨스는 전 반드시 어떤 식으로든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감독님께서 큰 도움을 주셨죠. 아 물 못 마시는구나? 감독으로서 잘 찍고 싶었던 씬 중에 하나가 차영이가 빈센조한테 떠날 거냐고 물어보는 씬이 있어요. 저는 그런 게 로맨스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사람이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로맨스라고 생각하는데 되게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너무 외로운 사람들끼리 만났기 때문에 로맨스를 배제하고 간다는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대신에 아름답게 찍고 시청자분들의 눈이 즐겁게 해드리고 이런 건 이제 연출이 할 몫인 거고 예, 뭐, 가셔야죠 변호사님 인생이 있으니까요 제 입장에서는 차영이가 유가족 분들 시체안치실에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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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가 하는 대사들이 있어요. 마음 더 차갑게 해요. 복수는 냉정할수록 성공률이 높아요. '복수는 차가울수록 효과가 좋아요' '더 냉정해져야 해요' 이런 말들을.. 전 찌릿찌릿 했었어요. 물론 저도 빈센조에게 얼굴 빼고 다 이입을 하죠. 애정, 외로움의 감정들을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해요. [Q. 송중기표 액션의 탄생] 액션의 스타일. 얼마나 멋있게 싸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캐릭터인지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마피아 설정에 맞는 액션이 무엇일 것이냐 (를 고민했어요) 무슬 감독님이 이런 저런 스타일로 다양한 디자인을 많이 해주셨죠. 어떤 씬은 스케일 큰 액션씬이 좋겠다, 어떤 씬은 배우의 감정에 집중하는 액션씬이 좋겠다. 타격감이 많은 액션씬이었으면 좋겠다. 진짜 우리 액션 배우분들이 고생 많이 했어요. 허명행 무술 감독님 이하 액션배우님들이 없었다면 빈센조는 완성되지 못했을 거예요. [#총기액션] 총이란 컨셉은 간단한 컨셉일 수 있어요. 총은 긴장감을 주기도 하지만 -재범)일을 해결이나 -희원)금방 끝나죠. 네 금방 끝나버리는 약간 휘발성이 강한 설정들이거든요? 근데 그 휘발성을 감독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잡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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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감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훨씬 더 극강의 장면을 만들지 않았나. 제 입장에서 너무 감사하고 스탭들이요, 최고예요. 배우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진심이에요. 고백을 드리자면 마지막 장면을 구상할 때 동영상이 아니라 화보 느낌? 정지 느낌으로 많이 생각했는데 그대로 다 구현해주셔서 너무 좋았죠. [연출을 잘했어...] [Q.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 -희원)깜짝이야! -중기)호철. -희원)아 너무 고생하셨는데.. -중기)너무 고생하셨어요. 너무 잘해주셨어요. -희원)정말 잘해주셨어요. -재범)혼신으로.. 너무 좋았어요. #금가프라자 식구들 예화. 아 멋있어. 아 설진이 형 -재범)옷빨들이 너무 좋아서 -희원)그쵸? -중기)덕문이 형이 진짜 예전에 약간 홍콩.. -희원)홍콩 배우 같다! 덕문 선배는 진짜 옷빨이.. 맞아요. 다들 진짜 옷걸이가 너무 좋으세요. 항나 선배 보세요. 맞아요. 슈트감이 제일 좋은 분 영웅 형. 경원 형, 영웅 형. 영웅 선배 지금 명품관에 서 계시는 분. 악으로 제압한다는 것은 명료하게 저의 주제 의식이기도 하고요. 홍유찬 변호사가 그런 말을 하거든요. 법이고 지랄이고 이 나쁜 새끼들 그냥 다 쓸어버렸으면 좋겠어. 하지만 뭐 현실은 불가능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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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많이 투영되었던 감정이어서 이입이 많이 되었어요. 래디컬한 뭔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내 모습들이 악마가 악마를 몰아낸다. 아 (감독님이) 세상에 화가 많이 나셨구나. 느끼긴 했어요 세상에 울분이 차셔서 이 얘기를 하셨구나 생각을 했고 이거에 동의를 하지 않으면 연출을 할 수가 없는데 이걸 깊게 파고들면 허무주의에 빠지기 좋은데 희망을 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굉장히 곳곳에 있기 때문에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을 응원하면서 보게 되는 되게 역설적인 드라마잖아요.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되게 어려운 드라마이기도 했어요. 되게 어려웠어요. [Q. 엔딩 맛집] 디카프리오보다 멋있을 것 같았어요, 송중기가. [겸손] 그걸 하게 되면 훨씬 멋있을 거야. 아이 러브 디카프리오. 이날 이거 찍고 준우는 추웠겠지만 [추워..] 차영이랑 저는 턱이 아파서 [질겅질겅] 껌 씹느라. 껌을 하도 씹어서. 마음껏 느껴봐요. [턱 아파요..] '캐리' 같은 영화는 저도 정말 좋아하고 감독님도 너무 좋아해서 어느 회든 반드시 쓰자. 이루었죠, 드디어. 조금 혐오스러울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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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전 모험적인 시도라고 생각했어요. -재범)네 모험적인 건데 화면 자체가 너무 아름답게 표현이 돼서 너무 좋았어요. [#분노의 봉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장면 같은데? 저건 꼭 넣고 싶었던 장면이에요. 시민들이 봉기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저건 은유와 상징이 아니라 직설적인 표현이거든요. 이제 이들이 자각했고 본인들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굿바이 준우] 준우가 죽는 방법은 후보가 여러 가지 있었어요. 저거보다 더 잔혹한 것도 있었고 얘기해주시면 안 돼요? 아 안 돼요. 입 밖으로 내기에는.. -재범)입 밖으로 내기에.. 아 소름 돋아. -희원)극혐 (까마귀는) CG가 아니었죠 감독님? -희원)예. -중기)CG 아니죠. 훈련된 까마귀. 네 똑똑한 까마귀였는데 인자기와는 달리 연기하는 새예요. 인자기 연기 잘해요! 인자기도 잘해요. 인자기 잘했어요. 인자기는 생각하는 연기자는 아니잖아요. 그렇죠! 쟤는 생각하는 연기조[鳥]예요 [Q. 명장면] 우와~ 진짜 어렵다. 기자분들 인터뷰에서 많이 얘기해서 최고의 명장면은 4부에 최명희가 춤추는 장면이거든요. 저한테는 최고의 시퀀스인데 그거 말씀 많이 하셨으니까 그다음 거 하나 더 전 2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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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마지막 빈체로. 빈센조의 표정, 공장들이 폭발하는. 그냥 시원했어요. 자연인으로서 박재범이라는 사람이 너무 너무 시원했던 그 씬이 너무 좋아요. 빈센조가 '빈체로'하는 그 대사가. [승리하리라] 빈체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장회장에게 면회 가서 처음 고백하는 건데 자기 별명을 말하는 씬이 있어요. 마피아 세계에서 내 별명이 뭔지 알아? gatto sazio 고양이. -중기)배부른 고양이? -재범)어 배부른 고양이. 한국말로 배부른 고양이. 배부른 고양이는 ['배부른 고양이'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그때 지문이 뭐였었냐면요, '진짜 지금까지 보여지지 않은 '빈센조의 가장 악마다운 모습으로' 라는 지문 그대로 구현된 장면이었어요. 배우 자체가 소름 돋게 잘 해내서 그땐 정말 짜릿했어요. 저는 진짜 못 고르겠어요. 근데 고를 수 있는 건 하나 있어요. 맨 마지막 엔딩 크레딧. 늘 그런 걸 만들고 싶었거든요. 애정이 있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이거든. 드라마 끝날 때쯤 되면 너무 정신없고 빈센조를 추억하고 싶을 때 그것만 보면 다 해결이 되는 거예요. 내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그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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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과 작가님과 스탭들이 보고 싶을 때는 그걸 보면 해결이 되는 거예요. 드라마 끝날 때 '끝'이라는 글자를 너무 넣고 싶었거든요, 옛날부터. 진짜 서운했어요. 왜요? '끝' 하니까 진짜 끝나는 것 같아서. [끝] 이런 기분을 원했어요, 진짜 끝난 기분. [오늘의 마지막 질문 빈센조팀이 찐 가족이 된 순간?] 말씀 듣다 보니까 생각나는 장면이 있어요. 지문에는 가벼운 몽타주였어요. [100% 애드리브로 탄생한 뜻깊은 장면] 전부 100% 대사 한마디 없었던 다 애드리브거든요. '마음껏 하세요' 하고 그냥 카메라만 켜 놓은 상태였어요. '아 우리가 참 진심이 잘 통하는구나.' 현실 웃음이 아마 방송에 나간 것도 많을 거예요. 진짜 가족 같아요 주식 얘기를 해도 그렇게 못할 거야. 주식? 코인.. 코인 얘기해도.. 네 일상적인 얘기를 하는데도... 너무나 가족 같아서 좋죠. [우리도 진짜 끝] 감사합니다 -중기)고생하셨습니다 -희원)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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