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My Heart EP01 | 卿卿我心 | Cheng Xiao 程潇, Jason Gu Jiacheng 谷嘉诚 | iQiyi

【FULL】My Heart EP01 | 卿卿我心 | Cheng Xiao 程潇, Jason Gu Jiacheng 谷嘉诚 | iQi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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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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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0
[본 영상은 한글자막을 제공합니다] [경경아심] [제1회] 나 노경경 계원대륙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여자 이곳에서 영력이 곧 실력이다 난 몇 년 동안 수행을 이뤄왔지만 영력을 얻지 못했다 듣는 바로는 폐영곡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영력이 없다고 한다 가끔 생각하지만 난 폐영곡에서 사는 게 맞는 듯하다 그러면 어릴 때부터 마당에 갇혀 나갈 수 없는 일도 없을 거다 [노부 노경경 영력 1급] 뚱보 네 영력을 써보고 싶지 않아? 아가씨 금일은 태자가 관례를 거행하는 날입니다 사람들 눈도 많은데 혹시 나리께서 알게 되면 저희 또 벌 받을 겁니다 백합 걱정하지 마 [백합 영력 1급] 구경만 하고 바로 돌아올게 아가씨 나가시면 안 되십니다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진왕] 아가씨 뛰지 마세요 아가씨 뛰지 마세요 아가씨 [소무 영력 4급] 멈춰 멈춰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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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야 왕야 토끼 한 마리 부딪친 것 같습니다 어린 녀석 괜찮은 게냐? 영력의 기가 엄청나게 강하네 이한테 안겨있으면 [진왕 남궁일흔 영력 7급]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듯해 혹시 한입 물면 나한테도 영력을 나눠줄 수 있을까? 아뿔싸 도망쳐 도망쳐 날 내보내 줘 [도올] 날 내보내 줘 네가 말하고 있는 거니? 이 두 글자는 어떻게 읽어? 봉인이 이대로 풀리다니 누구야 넌 또 누구야 [도올 계원 흉수] 난 말이야 흉수야 잠깐만 관례식을 시작합니다 영력군의 총령 태부 노대감께서 태자에게 관을 씌여주겠습니다 [총령 노홍죽 영력 6급] 남궁왕께서 돌아가신 이후로 이런 성황은 수십 년 만이네 그러게 말이야 너무 높아 천천히 날아 빨리 내 몸에서 떨어져 안돼 네 몸에서 떨어질 수 없어 나 영력도 없는데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어 영력이 없다고 계원대륙의 백성으로 영력도 없다는 거야? 그럼 방금 봉인은 어떻게 해제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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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고냥이야 난 그냥 만졌을 뿐인데 네가 나온 거야 못생긴 고양이는 너겠지 난 신수거든 못생긴 고양이겠지 천천히 날아 큰일 났다 오랜만에 나는 거라 좀 서툴어졌네 방향 조절이 잘 안 되네 [태자 남궁명양 영력 6급] 태자 전하 삼가 축하드립니다 관례식을 보러 가고 싶긴 하지만 옥상에서 보려는 건 아냐 천자를 호위하라 경이야 네가 어찌 이곳에 아버님 이분이 바로 노씨 존가에서 다년간 모습을 나타내지 않던 둘째 아가씨입니까? 전하께 아룁니다 바로 저의 딸 노경경입니다 딸이 예의 없이 전하의 비위를 거슬러 죄를 용서하길 바랍니다 이분이 바로 태자구나 과연 소문대로 영민하고 비범하구나 얼른 무릎 꿇지 않겠나 천자를 호위하라 도올 노홍죽 나를 오래도 가뒀겠다 네 목숨 내놔 태자와 왕비를 지켜라 우리 아버님 해치지 마 네 아버지냐 그럼 아버지와 함께 죽어라 진왕 전하 기가 엄청나게 세네 왜 갑자기 어지럽지 가슴은 왜 갑자기 이렇게 빨리 뛰는 거지 설마 이 여인이 바로 그 토끼인가 너구나 노대감 이분이 당신의 딸 맞습니까? 설마 괴물 놈에게 놀라 정신을 잃은 건 아니겠죠? 형님 난 당신이 올 거라 믿고 있었어 경이야 설마 영력이 생긴 거야? 죽이지 마 도올이 천생 구속을 원치 않고 야성이 넘쳐 다루기 힘들어 그 당시 힘들게 가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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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늘 갑자기 이곳에 또 나타난 건지 우리도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어 하지만 어찌 된 건지 조사할 거야 도올 이놈 말이야 자유를 원해 나랑 비슷하지 어차피 너희들이 단속할 수 없어 나한테 맡기는 게 어때 형님 영력도 강하니 그럼 형이 맡아보시죠 그럼 더할 나위가 없지 다행히 진왕 전하께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계원대륙의 최고 영력자이십니다 일흔 폐영곡에 놀러 간지도 일 년이 넘었지 돌아왔으면 본궁한테 알려 줘야지 그럼 널 위해 환영회라도 열어 줄 건데 왕후께서 정사에 다망하신데 제가 돌아왔다는 작은 일로 왕후께 폐를 끼칠 수 없잖습니까? 형님 이번에 돌아왔으면 며칠 더 머무를 거죠 오래 머물지 않을 거야 며칠 더 있다 돌아갈 거야 그래도 폐영곡이 자유로우니까 예의에 어긋납니다 참 당찮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혹시 저를 말하는 겁니까? 방금 대청에서 규명하지 않았지만 도올이 태자의 관례식을 망친 일은 아무래도 결과가 필요하다 너희들 말해 봐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왕후 노신이 잘못 가르친 탓에 딸아이가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전부 노신의 잘못입니다 왕후께서 죄를 물으시면 노신을 벌해주십시오 제 생각이지만 아가씨와 도올은 별다른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보셨잖아요 도올은 노대감한테 원한을 품고 있는 거잖아요 일도 해결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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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끝을 맺는 게 어떨까요 맞아요 저와 도올은 진짜 우연히 만난 것뿐이에요 노경경 네가 입을 뗄 수 있는 자리가 아냐 진왕 전하 전하의 호의는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지만 도올에 관한 일에 대해서 노신이 보기에는 철저히 수사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일이 중대하니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모후 노경경은 관례식을 어지럽혔지만 형님이 위험에 부닥쳤을 때도 그녀가 필사적으로 나서서 지켰습니다 차라리 공과 서로 상쇄하는 게 어떨까요 태자께서 충직하고 후덕하시니 도올에 관한 일은 노대감께서 철저히 조사하시길 바랍니다 노대감께서 편히 대처할 수 있게 당분간 영력 이군을 노대감께서 관리하도록 하세요 노신 명을 받들겠습니다 전하 [장군 모용탁 영력 5급] 이번 일은 태자 전하 왕후마마 일도 해결되었으니 제가 먼저 물러나겠습니다 아버님 제 말을 들어보세요 그런 게 아니라 더는 말을 말거라 집에 가서 널 혼 내주마 아버님 저 진짜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입 다물 거라 진왕 전하 노대감님 아직 안 돌아가셨네요 설마 저를 기다린 거예요? 금일 진왕께서 나서주셔서 도와주는 게 노신 대단히 감격스럽습니다 마침 노신의 댁에 미주가 있는데 진왕께서 괜찮으시다면 노신의 댁에서 한잔 걸치는 게 어떨까요 그야 좋죠 대감께서 미주를 아껴두신다고 들었는데 굉장하다면서요 그럼 내일 정오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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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그럼 노신 먼저 물러나겠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준비하고 삼가 기다리겠습니다 누누이 나를 도와주며 내일 또 볼 수 있다니 아무래도 연분이 있을 듯하네 사고를 쳐서 영력이군을 만들어내다니 참 대단하네 노대감 [노부] 태자의 관례식에서 상서가 나타나다니 참 좋은 날이구나 설마 영력석이 현세에 다시 나타난 건가 그렇다면 얼마나 좋아 만약 영력석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태자 전하가 등극하는 것도 언정이순이지 이십 년 전 영녀가 영력석을 들고 폐영곡에서 실종한 후 노대감께서 몇 년 동안 고심하여 찾아다녔지만 결코 찾지 못했지 영력석은 계원의 지보이니 되도록 빨리 찾아야 해 이십 년도 됐는데 영력석이 드디어 현세에 나타나려는 건가 영녀 난 당신이 살아있을 거라 믿고 있었어 근데 당신 어디에 있는 거야 너무 아름답네요 노부 밖의 세계 너무 아름다워요 따라오거라 거 노씨네 아가씨도 참 재밌는 분이네 이십 년 동안 수행했지만 영력을 얻지 못했다고 들었어요 노대감도 그녀가 누군가에게 괴롭힘을 당할까 봐 댁 밖으로 보내지 않은 듯해요 이십 년이라 영력이 하나도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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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이지 않는데 말이야 듣는 바로는 그녀의 어머님은 폐영곡의 사람이라는데 제 생각이지만 이 또한 노대감께서 폐영곡을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 이유인 듯하네요 허나 노대감은 폐영곡과 통혼하는 사람을 무시하지 않나? 어쩌면 사랑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닐까요? 게다가 그녀의 생모가 누구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네가 얼마나 큰 사고를 쳤는지는 아느냐? 저도 그럴 줄 몰랐어요 저는 그저 태자 저하의 관례식을 구경하러 갔을 뿐이란 말입니다 구경이라고 하였느냐? 거긴 왕궁이란다 네가 함부로 갈 수 있는 곳인 줄 아느냐? 오늘 일은 제 잘못입니다만 경이는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어요 왜 언니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데 저는 종일 이 작은 마당에만 있어야 하는 겁니까? 경이야 네가 어려서부터 이 작은 마당에 갇혀 지내며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는 걸 아버지도 잘 안다 하지만 아버지도 어쩔 수가 없어 너는 네 언니와 달라 네 언니는 어려서부터 영력이 뛰어났지만 너는 영력이 없지 않으냐 바깥세상은 너무 위험해 만일 네가 밖에서 위험에 처하게 되면 절대로 혼자서는 벗어날 수 없어 아버지께서 저를 생각해 주시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저도 자유로이 다니고 싶고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싶어요 이 계원 대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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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력이 없는 자한테 자유가 어디 있겠느냐? 그 말씀은 제가 영력이 생기게 된다면 나갈 수 있다는 말씀입니까? 경이야 오늘 대전에서 네가 영력으로 도올을 기절시킨 거 같던데 맞느냐? 제가 말입니까? 그건 진왕 전하가 아니었습니까? 아니면 저도 이제 영력이 생겼다는 겁니까? 내가 잘못 보았을 수도 있어 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꼭 열심히 수련할 테니 오늘은 벌을 내리지 않으시면 안 돼요? 좋다 네가 영력을 수련할 마음이 있다 하니 계영경을 백 번 필사하거라 필사가 끝나기 전까진 절대 이 문을 나갈 수 없다 아버지 필사가 싫은 게냐? 그래 너희들이 둘째 아가씨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으니 너희들을 벌하도록 하지 아버지 필사할게요 하면 되잖아요 [진왕부] [폐영곡 사공영] 사공 오늘 관례식이 어제 축국보다 훨씬 재미났네 자네가 그 자리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소 무슨 일이 있었소? 노홍죽 대감의 둘째 따님이 도올을 타고 지붕 위를 날다가 대전으로 떨어져서 관례식을 망칠 뻔했소 잠깐 그 집 둘째 아가씨가 도올을 타고 대전에 난입했다고? 지금 나를 놀리는 건가? 도올은 계원대륙에서도 가장 힘센 야수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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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찌 한 처자의 말을 따른단 말이오? 거야 나도 잘 모르지 한데 그 처자가 참 천진난만해 보였소 자네도 보면 알 거요 노홍죽 대감이 내일 함께 술을 마시자면서 날 댁으로 부르더군 왜 갑자기 자네와 술을 마시자고 하는 거지? 설마 대감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거 아니오? [봉영거] 진왕이 폐영곡에 간 지 벌써 며칠이나 지났구나 이번에 갑자기 돌아왔다고 하던데 이상한 점은 없었는가? 예 대감 오늘 진왕께서 돌아오신 후 바로 궁으로 향하셨습니다 이상한 점은 없었습니다 오늘 일은 그자와 상관없나 보군 오늘 갑자기 경이가 대전에 나타났고 게다가 영력을 사용한 것처럼 보였어 그리고 하늘에 상서로운 기운이 감돌았지 이건 영력석이 곧 나타날 징조다 아마 영녀가 곧 돌아올 것 같아 제익아 네가 가서 폐영곡의 밀정한테 물어보거라 그쪽엔 이상이 없었는지 있다면 바로 보고해 예 대감 아가씨 차 좀 드시지요 힘들구나 이제 겨우 필사 여섯 번인데 아직 아흔네 번이나 남았어 너무 힘들어 아버지께선 늘 다정하셨는데 오늘따라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백합아 아가씨 이번에는 절대로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백합아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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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서 네가 나를 가장 아낀다는 걸 아가씨 아가씨께서 대감 나리 말씀만 잘 듣고 댁에만 얌전히 잘 계신다면 이 댁의 모두가 다 아가씨를 아낄 거예요 하지만 난 바깥세상이 너무 좋은 걸 밖이랑 여긴 진짜 많이 다르잖아 얼마나 좋아? 아가씨 아가씨는 아직 계영경 필사를 몇 번 더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어쩌면 필사 중에 갑자기 깨우침을 얻어 영력을 각성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죠 그래 영력 안 그래도 나 오늘 진짜 영력을 조금 느낀 거 같아 방금 아버지 말씀 아니었으면 몰랐을 텐데 나 진짜 그 못생긴 고양이를 기절시켰던 것 같아 게다가 진왕 전하까지 구했지 못생긴 고양이요? 내가 오늘 새로 사귄 친구인데 되게 못생겼는데 귀여워 설마 영력에 미쳐 헛것을 보신 건 아니겠죠? 허풍이면 내가 토끼로 변신할게 그럼 어디 한 번 토끼로 변신해 보시든가요 그럴 리가 없는데 아가씨 아가씨께서 영력 없이 지낸 세월이 얼마인데 어떻게 갑자기 생기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대감 나리께서 아가씨를 얼마나 아끼시는데요 좋은 거는 다 아가씨한테 주시잖습니까 큰 아가씨도 아가씨를 많이 아끼시지요 늘 아가씨께서 기죽지 않도록 지켜주셨어요 아가씨는 그저 댁에 얌전히 계시기만 하면 돼요 난 꼭 해낼 수 있을 거야 다시 생각해 봐야겠구나 그때 나 진짜 영력을 사용한 걸까? 어찌하여 영력이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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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가씨는 영력이 없으면 가만히 계시지 [진주 영력 2급] [노부 노운계 영력 3급] 저리 사흘이 멀다 하고 곁 뜰을 벗어나 사고를 치시니 됐어 진주야 그만해 어찌 됐든 경이는 노부의 아가씨고 내 동생이야 그 아이를 아끼고 보살피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 분명 우리 아가씨께서 더 뛰어나신데 왜 둘째 아가씨같이 쓸모없는 분이 더 사랑을 받고 좋은 것도 늘 그분 몫인 겁니까? 진주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너는 경이를 존중해야 한다 어찌 되었든 그 애는 둘째 아가씨야 알겠니? [노부] 뭐라고 하였느냐? 진왕이 오신다고 하였느냐? 왜 이렇게 진왕 전하를 기다리시는 겁니까? 저는 아가씨께서 어제 그분이 구해주셨다고 하셔서 허풍 치는 줄 알았습니다 난 허풍을 치지 않았다 그분은 내 목숨을 구해 주신 분이시다 그분이 나를 구해주셨고 내가 그분을 구했다고도 할 수 있지 그런데 제가 듣기론 그분 소문이 별로 안 좋던데요? 소문이라 하였느냐? 어떤 소문을 말하느냐? 어떻게 안 좋다는 거지? 소문에 의하면 그분 종일 술에 취해 있고 산수풍경이나 즐기면서 계원대륙의 체면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근면 성실한 태자와는 하늘과 땅 차이죠 종일 유흥에 빠져있는데도 영력이 그렇게 강할 수 있다니 그럼 더 대단하신 게 아니겠느냐?
20:49
아가씨 아가씨는 진정 남들과 생각이 다르십니다 진왕의 가르침을 받는다면 내 영력이 갑자기 각성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럴 수도 있으시겠지요 한데 그분을 연모하는 처자가 수두룩 하나 진왕은 그들을 다 돌같이 보신다고 하시니 그분이 아가씨를 가르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안 돼요 아가씨 전 못합니다 백합아 내가 집 밖을 나가려는 것도 아니고 그분이 스스로 찾아오신 건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순 없지 안 그래? 아가씨 이러지 마십시오 백합아 나 약속할게 이번엔 절대로 들키지 않을 거야 진짜 이번이 마지막이야 [영경원] 또 길을 잃어버렸군 나 왜 부엌에 왔지? 대감 나리께서 오늘 토끼고기를 드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마침 폐영곡에는 토끼고기를 팔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렇게 제 발로 찾아왔네 안 돼 도망가 문 닫아 망했네 이놈의 토끼 어디 계속 도망쳐 봐 오늘 네가 제 발로 찾아왔으니 내 고맙게 받아주마 안 돼 하지 마 하지 마 도망가기 전에 어서 잡아 진왕이다 못 찾겠네 저쪽으로 가보게 좋소 진왕 전하 그래 여기서 뭣들하고 있는 게냐? 전하께 아뢰옵니다 부엌에 있는 토끼 한 마리가 도망쳐 소인이 찾고 있었사옵니다 저쪽으로 도망치는 것 같던데 어서 쫓아가 보거라 예 전하 큰일 날 뻔했네
23:09
진왕께서 감춰주셔서 다행이야 노부의 아가씨는 손님을 맞이하는 방식도 남다르군요 토끼야 나 너 알아 어제 내 마차에 부딪힌 토끼가 너지? 노경경 망했어 나 어제 진왕 마차에 부딪히고 깨물기까지 했던 거 다 까먹고 있었어 안 돼 절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어 왜 아직도 안 돌아오는 거지? 싫어 절대로 못 돌아가 어제 한 입 물린 거 난 아직 기억하고 있네 나 남궁일흔도 양반은 못되니 그럼 이건 어떤가? 오늘 내가 그쪽을 무는 거지 그럼 공평하지 않소 민망해 죽겠네 가자 얼른 도망가야 돼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 놈의 토끼는 정말 인상적이로구나 내 등을 치고 도망을 가다니 노경경 진왕 전하께서 신하의 이 누추한 댁까지 찾아주셨는데 참말로 신하 가문의 영광입니다 노대감님 대감나리 댁의 장식들은 아주 기품있고 황홀하군요 다만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조금 부십니다 한데 이 술은 진하면서 뒷맛이 달콤하니 음미할 만하네요 신하의 술이 마음에 드신다니 신하로서 영광이지요 잠시 뒤에 일꾼을 불러 댁으로 조금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다 똑같은 사람인데 왜 진왕 전하의 영력은 높고
25:15
나는 태어나서부터 안 되는 걸까? 분명 어떤 비책을 가지고 있을 거야 이제 대감나리께서 한장군의 병권을 넘겨받았으니 앞으로 무척이나 바쁘실 텐데 내가 앞으로 자주 와서 폐를 끼치지 못할 것 같군요 진왕 전하께서 별말씀입니다 저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안 들리는군 태자 전하께서 얼마 전에 관례식을 마치고 집권하였는데 정무가 다망하시니 신하는 최선을 다하여 대신 관리할뿐 태자 전하께서 영력석을 얻고 왕위에 오르게 되면 이것들은 당연히 모두 넘겨드릴 겁니다 노대감님 병권이 누구 손에 있던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만 내가 관심 갖는 것은 노대감 댁의 아가씨가 혼례를 치르셨는지 여부입니다 내가 얘기하는 아가씨는 어제 느닷없이 나타난 둘째 아가씨 말입니다 소녀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혼례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럼 그렇지 어제 그 아가씨가 도올을 타고 태자 전하의 관례식에 나타났을 때 나는 누가 일부러 태자 전하를 위해 주선하는 줄 알았습니다 태자는 천자이신데 소녀가 어떻게 감히 욕심을 내겠습니까 운계야 진왕 전하께 어서 술을 따르거라 소녀가 줄곧 진왕 전하를 흠모하고 있었는데 오늘 뵙게 되니 참말로 영광입니다 내 대감 댁 아가씨가 조신하고 계원대륙 여인들의 본보기라고 소문을 익히 들었습니다만 이렇게 뵙게 되니 역시 뛰어나십니다 전하 과찬이시옵시니다
27:01
운계는 황송하기 그지없습니다 노대감님 대감 댁 따님들은 하나같이 범상치 않으십니다 둘째 아가씨는 어디에 계신 겁니까? 여기요 경이는 행동이 경솔하여 지금은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경이야 경이야 괜찮은 거니? 너는 얌전히 처소에 있지 않고 여기서 뭐하고 있는 게냐? 행동이 경솔하여 잘못을 뉘우치셔야지요 어서 들어가거라 여기까지 발걸음 하셨으니 같이 한잔합시다 진왕 전하께서 남으라고 하십니다 갈수록 버르장머리가 없구나 아버지 진왕 전하께서 귀한 발걸음 해주셨는데 동생이 나와서 손님맞이 하는 것도 마땅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아따 제가 다시 처소로 보내죠 언니 옆에 앉거라 저는 이쪽에 앉겠습니다 여기서 진왕 전하께 술을 따라 드리겠습니다 앉으시죠 가까이에서 보니 진왕 전하는 역시 군계일학이군 경경아 너는 참말로 아름답구나 온 세상이 너로 인해 멈춰버리고 내가 너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겠구나 네가 바로 내가 연모하는 사람이야 둘째 아가씨 너무 가까이 오신 거 아닙니까? 경이야 어서 일어나거라 평소에 그렇게 꾀쟁이더니 이럴 때는 왜 피하지 못하느냐 언니 저는 괜찮습니다 이 술이 진왕 전하 쪽으로 흐르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저희 댁 귀한 손님이 신데 내 아부하는 사람은 많이 봤어도 이렇게 무던한 사람은 처음 보네 경이야 이게 무슨 짓이냐? 들어가거라 아버지 돌아가거라
29:51
경이야 처소에 돌아가거라 알겠습니다 잠깐 네가 오늘 이렇게 아부하는 걸 보아하니 무슨 꿍꿍이가 있구나 내가 왜 왔는지 알고 계신 겁니까? 내 수많은 사람을 봐왔는데 딱 봐도 알지 않겠나 이게 뭡니까? 이게 네가 그렇게 원하던 물건이다 설마 이게 바로 진왕 전하께서 나한테 주는 영력을 높일 수 있는 비부인가? 진왕 전하 고맙습니다 경이야 언제까지 소란을 피울 셈이냐? 어서 처소에 돌아가거라 예 아버지 진왕 전하 고맙습니다 백합아 보았느냐 진왕 전하께서 주신 비부가 역시 유용하구나 아가씨 참말입니까? 참말로 영력이 생긴겁니까? 그런데 이 비부가 쓸모 있는 게 확실합니까? 무조건 확실해 아가씨 너무 잘됐네요 그러면 앞으로 대감나리께서 아가씨를 더 이상 가두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잖습니까 저희 이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맞아 백합아 우리 이제 당당하게 이 마당을 벗어나 함께 바깥세상을 볼 수 있다구나 예 참말로 좋습니다 대감님 댁은 참말로 시끌벅적하군요 이번에는 확실히 헛걸음하지 않았네요 진왕 전하께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신하는 앞으로 반드시 소녀를 엄하게 다스리겠습니다 진왕 전하께서 모처럼 저희 댁에 오셨는데 마침 저희 댁의 화원 중의 바라꽃이 피었는데 소녀 운계가 전하를 모시고 둘러보시는게 어떻습니까? 저도 마침 여쭤보려고 했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발견했는데
32:08
대감 댁 화원이 아주 색달라 한번 둘러봐야겠군요 운계야 진왕 전하를 모시고 화원을 둘러보거라 전하가 편히 즐길 수 있게 하녀들은 모두 물러나게 하거라 아버지 진왕 전하 이쪽으로 오십시오 그래 [영경원] 둘째 아가씨 진왕 전하께서 좋은 물건들을 하사하셔서 나리께서 각 원의 하녀들을 보내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진왕 전하 말인가? 그럼 왜 방금 얘기할 때 말씀 없으셨지? 백합아 진왕 전하께서 주시는 것은 무조건 좋은 것이니 많이 챙겨 오거라 예 아가씨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지금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왜 이 길로 가십니까? 자네는 계속 앞으로만 가면 될 세 너희들 뭐 하는 것이냐? 가자 어? 왜 갑자기 사라졌지? 더 이상 변할 수가 없군 영력이 약해졌나? 그래 한 장의 비부로는 부족하겠지 아까 몇 장 더 달라고 해야 했는데 백합이 간지도 오래되었는데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거지? 백합아 네가 감히 나를 넘어뜨려? 내 옷도 더럽히고 여기 있는 사람 모두가 봤네 제가 아닙니다 너희들은 나를 모함하고 있는 거야 네가 한 짓은 네가 인정을 해야지 네 주인처럼 버르장머리가 없구나 내가 오늘 너에게 본때를 보여주마 어서 여기 이 옷들을 다 씻게나 자네 너무 지나친 거 아닌가? 분명 자네가 괜한 트집을 잡으면서 지금은 또 이 끓는 물로 빨래하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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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죽일 셈인가? 바닥이 그렇게 더러운데 이 옷들은 큰 아가씨가 주신 거야 끓는 물 아니면 어찌 깨끗이 씻겠냐 이 년을 데려가거라 안 돼 이거 놓으라고 이거 놓으라고 너희들 대체 뭐 하는 게야? 이거 놓으라고 이거 놓으라고 백합을 놓아주거라 둘째 아가씨 살려주십시오 아가씨 화가 나면 나한테 화풀이하게 백합을 괴롭혀 어쩌자는 건가? 둘째 아가씨 제가 어떻게 감히 아가씨한테 화를 내겠습니까? 아무리 영력이 없다 하더라도 둘째 아가씨 아니겠습니까? 백합이 제 옷을 더럽혀 씻으라고 했을 뿐입니다 영력이 없는 게 뭐가 어째서 말이냐 영력이 있으면 아무나 괴롭혀도 된다는 말이냐 이걸 위해 영력을 수련한다면 차라리 영력이 없는 게 낫구나 너희들도 다 봤겠구나 이게 다 큰 언니 물건이란 말이지? 자네 같은 잡역부가 어떻게 큰 아가씨 물건을 갖고있는 게냐? 설마 훔친 게냐? 아가씨 둘째 아가씨 소인이 잘못했습니다 진주입니다 진주가 뇌물로 이걸 주고 백합을 같이 괴롭히자고 했사옵니다 진주야 더 할 말 있느냐 방금 연회에서도 나한테 손찌검을 한 것도 자네란 말이지 평소에는 뭐라고 하지 않을 텐데 앞으로 네가 또 이런다면 아버지와 큰 언니에게 알리겠다 그때는 자초지종을 모두 밝혀내 네가 어떻게 날뛰는지 보자꾸나 가자 백합아 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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